[제주도-성산 맛집] 내 마음속 제주도 흑돼지 맛집 1순위 <명단>_분위기 맛집, 예약제, 흑돼지 특수부위

흑돼지 특수부위 맛집 '명단'

지난번 제주도 여행 때 방문했던 곳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 아내에게 '제주도 올 때마다 여긴 꼭 오자'라고 했던 곳이에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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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맵]
명단 (성산본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19-9 1층
https://www.instagram.com/myeong_dan

 

지난번 방문했을 때(작년 5월쯤)는 '명단'이 성산 부근 한 군데만 있었는데, 최근에 제주공항 근처 '명단 제주시점'이 별도로 오픈한 것 같아요.

리뷰하는 곳은 성산에 위치한 '명단 성산본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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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입니다.

방문하시려면 꼭 예약을 하셔야 해요.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당일 예약)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명단' 네이버 예약 탭

1부는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시간제)
2부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주류 예약 필수)

예약은 30분 단위로, 예약 가능 인원은 2인씩만 가능. 그리고 성인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No kids, No pet)
연인과 신혼부부를 메인 타겟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약하기가 엄청 어렵지는 않지만, 좋은 시간에 식사하시려면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제주도 여행 2주 전쯤 예약을 했고, 2부 시간에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D

'명단' 가게 외관

외관은 상당히 오래된 건물에 요즘 갬성을 더해놓은 느낌입니다. 가게 내부는 커튼을 쳐놓아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아요. 굉장히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명단' 가게 내부

내부가 상당히 분위기 있죠?!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에 총 6개의 화로가 있고, 화로당 두 자리씩 배치해놨습니다.

명단은 젊은 부부 사장님들이 운영하시는데요~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여사장님께서 '오랜만에 오셨네요'라고 얘기하며 미소를 지어주셨어요!

어.. 어떻게 아셨지?
정말 알아보신 건지, 네이버 예약 내역으로 확인하셨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꽤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센스 Good~

(제가 이 날, 가게 내부 전체 사진을 잘 찍어놓은 게 없어 지난 5월에 방문해 찍은 참고용 사진 하나 올려요ㅋㅋ)

메뉴

'명단'의 메뉴입니다. '2인 명단 세트' 단일 메뉴예요. 정말 2인 방문에 최적화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당연히(?) 「2인 명단 세트」(6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아 참! 저희는 2부 시간대 예약을 해서 주류 주문도 필수였어요.

메뉴_주류(위스키)

이곳은 흑돼지와 흔하게(?) 같이 먹는 소주와 맥주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게 제일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다른 게 너무 만족스러우니ㅋㅋㅋ

위스키와 와인, 증류주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이번에 저는 위스키를 먹었어요. (non알콜 음료도 있긴 합니다^^..)
위스키는 샷 / 온더락 / 하이볼 세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

불렛 버번, 온더락

여사장님께서 위스키를 좋아하신다고 해요. 위스키를 자주 접하지 않아 잘 모르는 분들은 물어보면 추천도 해주십니다!
저 또한, 소주/맥주파(?)여서 추천받아봤어요ㅋㅋ 추천받은 위스키는 「불렛 버번」(12,000원). 온더락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찬

명단에서 준비되는 기본 찬이에요. 아기자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게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왼쪽부터 마늘/고추/젓갈, 무 피클, 갓김치, 와사비 백김치 그리고 다진 마늘 양념장과 다진 할라피뇨.

갓김치와, 와사비 백김치가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2인 명단 세트(65,000원)

주문한 고기(2인 명단 세트)가 나왔습니다. 2인 명단 세트 구성은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목살 껍데기 다섯 가지 종류의 흑돼지 부위(650g)

청된장찌개

그리고 청된장찌개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구수하니 맛이 깔끔해요!

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십니다.

오겹살과 목살부터~

테이블 내 6팀 자리밖에 없어, 정말 세심하게 잘 신경 써서 구워주셔요.

말돈 소금

고기가 다 익으면, 사장님께서 목살 한 점을 올려주셔요. '말돈 소금'에 찍어먹어 보라며..! 말돈 소금은 영국에서 나는 비싼 소금이라고 해요. 조금 덜 짜고 칼륨/칼슘/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는 하는데 소금 맛 차이 정도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크~ 그나저나 고기는 역시 맛있습니다. 오겹살은 쫄깃하고, 목살은 부드럽고 둘 다 육즙은 가득!

오겹살과 목살을 먼저 맛있게 먹고 있으면, 다 먹어갈 즈음 남은 다른 부위도 구워주십니다.

특수부위는 불쇼도 가미되네요!!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목살 껍데기 전부 다 맛있습니다. 불향 가득~ 육즙 가득~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찍은게 없네요..ㅋㅋㅋ)

그 중에서도 목살 껍데기가 정~말 맛있어요!! 미친 듯이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 그 안에 농축된 것 같은 육즙이..
추가로 더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목살 껍데기만 단품 추가 메뉴에 없습니다ㅠㅠㅠㅠ

사장님께 물어보니, 예전에는 추가 메뉴로 판매했었는데 손님들이 목살 껍데기만 찾아 수급이 어려워져, 관리상 추가 메뉴에서 제외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 꼭 드셔 보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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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번 제주도 방문하면 또 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정말 다음에 제주도 오면 또 방문할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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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인해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시는 분들 많으실 탠데요~(저 포함ㅠㅠ) 연인, 신혼부부 분들 프라이빗한 분위기 좋은 곳에서 흑돼지 즐기러 다녀와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