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조금 긴 글 주의! 급하신 분들은 바로 아래로 내리시면 됩니다:D 대~충 3인 플레이가 가능한 구장을 구해야 했고, '아리지cc'를 찾았다는 이야기에요ㅋㅋㅋ)
조금 특이 케이스 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2010년 제대 후 군생활을 함께한 일부 10여 명의 선-후임들과 매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골프에 입문한 이후, 이 모임에서 골프 치는 멤버들과 항상 말로만 했던 이야기. (정말 유쾌한 모임이고 친한 사람들이지만, 원래 같이 자주 나가던 멤버 외에 새롭게 구성해서 가기가 쉽지는 않죠~)
'우리 언제 라운딩 한번 가야지!'
그러다 올해 하반기에 드디어! 이 멤버들과 라운딩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모임에서 골프를 치는 멤버가 저 포함 3명밖에 없었는데요. 골프를 치는 제 아내를 비롯한 각자의 주변인들을 초청할 수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첫 라운딩이니 우리 멤버끼리만 라운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3인 플레이가 가능한 구장을 구해야 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국내 골프장 수요가 많아져 골프장 예약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좋은 티(Tee) 타임 예약하려면 예약 오픈일에 맞추어, 대학교 수업 수강신청처럼 광클을 해야 해요. 추가로 4인 플레이 필수는 기본이며, 3인 플레이는 가능하나 추가 비용(심지어 4인 요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죠..)을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주 전부터 틈틈이 카카오 맵을 켜놓고 경기권 퍼블릭 골프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0~15군데 정도 알아본 거 같아요..
그러다 찾은 곳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아리지cc' !!
언제 또 기준이 변경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2 기준) 3인 플레이 가능하고 별도 추가 비용도 없었어요.
3인 플레이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구구절절 적다 보니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ㅋㅋㅋ
얼른 아리지cc 방문 후기와 정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 출발!
# 위치
# 소개 및 리뷰
# 골프장 전경
# 예약방법
# 이용요금
# 특징정리
# 위치
[카카오 맵]
아리지 컨트리클럽
경기 여주시 가남읍 안금리 산 103
::: 아리지 컨트리클럽 :::
www.ariji.co.kr
# 소개 및 리뷰
아리지cc(컨트리클럽)는 햇님/달님/별님 3개의 코스로 구성된 27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TMI) '아리지'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합니다.
<홀 구성 (총 27홀)>
햇님(9홀) : PAR3 - 2홀 / PAR4 - 5홀 / PAR5 - 2홀 TOTAL 36
달님(9홀) : PAR3 - 2홀 / PAR4 - 5홀 / PAR5 - 2홀 TOTAL 36
별님(9홀) : PAR3 - 2홀 / PAR4 - 5홀 / PAR5 - 2홀 TOTAL 36
저희는 햇님→달님 코스, 오전 7시 7분 티 오프였습니다. 아침식사 시간까지 고려해서 새벽 일찍 나가긴 했지만, 가는데 1시간 10분 정도 걸렸어요. 마치고 돌아오는 데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저는 서울 서남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나름 접근성이 괜찮은 것 같죠?! 서울권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것 같습니다:D
도착하고 골프백을 내릴 때, 직원분들이 격하게 환영해줍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아주 힘차게 외쳐주시더라구요ㅋㅋㅋ 활기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리지cc 클럽하우스입니다.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네요.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주차한 구역 말뚝을 보고 기억해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입니다. 여느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마찬가지로 골프용품 판매점과 식당이 있습니다. 내부가 널찍하고 깔끔하니 좋습니다:D
티 오프 시간에 맞추어 나가니 카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특별한 부분은 따로 없네요^^
드디어 시작! 아.. 첫 홀부터 파5 롱홀입니다ㅠㅠ
(햇님/달님/별님 코스 중 햇님 코스만 첫 홀이 파5)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주로 첫 티샷이 그날의 기분과 멘탈(?)에 영향을 많이 끼는 것 같아 1번홀은 보통 가볍게 치는 편입니다. 하지만 파5 롱 홀의 긴~코스를 보면 스스로 힘차게 멀리 보내 놔야 한다는 무언가의 압박에 부담이 됩니다.
다행히 힘차게 쳤음에도 최단거리 코스로 잘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 퍼덕였지만..ㅠㅠ 다행히(?) 캐디님이 첫 홀은 올 파로 기록해주셨네요ㅋㅋㅋ)
저희가 플레이 한 햇님 코스와 달님 코스는 대부분의 코스가 전장길이도 적당한 것 같고, 페어웨이도 좁지도 넓지도 않으며, 오르막 내리막 경사 또한 적은 편이라 평이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꽤 난이도 있는 홀 들이 숨어있어요.
햇님코스 7번홀(파4)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측에 큰 해저드가 있고 좌측 잘록해지는 페어웨이 부분을 공략해야 투 온하기 좋은데, 우측 큰 해저드 부담에 티샷은 왼쪽으로 말리기 쉽고, 우측으로 보내 놓으면 세컨샷을 또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부담이 생기더라구요. 꽤 인상 깊고 재밌었던 홀입니다. (다행히 저는 파로 막았어요!!:D)
(TMI) 나중에 실력을 좀 더 키우면 코스 공략 관련 포스팅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아직은 공략과 관련된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아리지cc는 햇님/달님 코스는 6번홀 시작 전에 간이 그늘집+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별님 코스는 5번홀 시작 전에!!)
전반 9홀이 끝나면 그늘집에서 막걸리는 국룰이죠!! 메뉴는 자장면/모듬 어묵탕/해물파전/족발 순대 삼합 등의 안주와 막걸리/맥주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휴식시간이 30분이나 되어, 어쩌다 보니 인당 막걸리 1통씩 마셨는데 후반 3홀까지는 정말 알딸딸~ 하더라구요. 인당 막걸리 1통은 처음이네요..ㅋㅋㅋ 유쾌한 멤버들과 하이텐션 유지하면서 즐겁게 라운딩하고 왔습니다.
첫 홀은 더블 보기인데 all 파로 기록. 마지막 홀은 트리플 보기 한 것 같은데 캐디님이 착각하셨나 봐요..ㅋㅋ 멀리건 1개 사용했고 첫 홀과 막 홀 기존 스코어로 정정하면 88타 기록했네요=)
라운딩 멤버며, 스코어며, 골프장이며 전부다 만족스러웠던 아리지cc였습니다~:D
# 골프장 전경
# 예약방법
2021년 10월 기준
- 예약 일 한 주 치를(월~일) 3주 전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
-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
→ 웹사이트 : 아리지cc 웹사이트 가입 후 예약탭을 통해 예약 / 전화 : 031-887-5614~5
# 이용요금
2021년 10월 기준
3-4인 / 18홀 기준
인터넷 회원 기준 (비회원 +1만)
- 그린피 : 주중 15~18만원 / 주말 및 공휴일 21~27만원
(그린피가 주/요일/시간대별로 요금차이가 나네요)
- 카트비 : 팀당 9만원
- 캐디피 : 팀당 13만원
<4인 18홀 플레이 기준_1인당 비용>
→ 평균 그린피로 산출, 대략적인 예상금액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주중 : 그린피 16.5만원 + 카트비 2.25만원 + 캐디피 3.25만원 = 약 22만원
- 주말 : 그린피 24만원 + 카트비 2.25만원 + 캐디피 3.25만원 = 약 29.5만원
그린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거 같으나 참고만 부탁드리오며 웹사이트 내에서 정확히 확인 부탁드립니다:D
아래 이용요금표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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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요금과 예약방법은 골프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아리지 웹사이트 및 전화로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링크 ! https://www.ariji.co.kr/
# 특징정리
① 27홀 퍼블릭 골프장
아리지cc는 햇님/달님/별님 3개의 코스로 구성된 27홀 퍼블릭 골프장 입니다.
그래서 티 타임이 많아 상대적으로 예약하기 수월한거 같아요!!
② 3인 플레이 가능
요즘 구하기 어려운 3인 플레이 가능한 구장입니다! 그린피 추가비용도 없어요!
골프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수도 있으니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③ 접근성 good
서울 서남권 기준 1시간 30분 내의 거리로 접근성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출발 시간에 따라 시간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평이하지만 난이도 있는 코스
대체적으로 평이하지만 중간중간 어려운 홀들이 숨어있어서 난이도가 느껴졌어요. 다들 플레이해보세요:D
이상으로 아리지 컨트리클럽의 소개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